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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육식공룡피자, 신정동] 신정동 피자전문점 '피자마루' 신정1호점

맛집 리뷰/배달 맛집

by 구스타프클림트 2021. 1. 19.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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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육식공룡피자, 신정동] 신정동 피자전문점 '피자마루' 신정1호점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피자마루' 신정1호점의 신메뉴 육식공룡피자(21,900원) 입니다. 

 

피자가 먹고싶어서 찾던 중에 피자마루에서 나온 신메뉴가 먹어보고 싶어서 시키게 되었습니다.

 

배민에서는 24,900원으로 나오는데 배민을 통하지 않고 가게로 직접 전화해서 주문하면 21,900원에 가능합니다.

 

혹시 포장으로 드실거면 배민말고 직접 주문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이 피자 외에도 모든 피자가 배민으로 주문하면 좀 더 비쌉니다.

 



나오자 마자 픽업하여 가져온 피자입니다. 뜨끈뜨끈한 온도가 기분을 좋게 합니다.

 

육식공룡피자는 육식이라는 이름이 붙은대로 고기 위주의 토핑으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오른쪽부터 불고기, 바베큐치킨, 페퍼스테이크, 그릴소세지, 핫치킨의 다섯가지 토핑입니다.

 

 

근접샷입니다. 불고기 부분엔 할라피뇨와 불고기 토핑이 올라가있고 그 옆의 바베큐치킨에는 닭고기와 함께 토마토가 인상적입니다.

 


 

제일 가운데에는 페퍼스테이크가 있는데 고기 위에 검은 소스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네 번째는 그릴소세지입니다. 저며진 소세지 위에 주황색 소스와 콘, 피클조각이 올라가있습니다.

 

마지막 다섯번째는 역시 닭고기 위에 매콤한 소스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가장 먼저 불고기부터 먹어봅니다. 

 

도우는 먹물도우라 새까맣고 두께는 도미노 피자 기준 나폴리 정도로 얇은 편에 속했습니다.

 

우선 먼저 혀에 닿는 것은 아무래도 도우입니다. 얇은 도우라 바삭하게 익어있어서 실제로 씹으면 가장자리 부분은 약간 쿠키처럼 바삭한 식감이 있었습니다.

 

그 후엔 불고기의 달짝지근한 소스의 향이 먼저 느껴지는데 고기의 식감이 생각보다 꽤 많이 느껴집니다. 

 

소스 맛으로 대충 때우지않고 고기를 꽤나 실하게 올려서 불고기의 약간 질겅질겅하는 특유의 식감이 잘 느껴집니다.

 

짭쪼름한 소스와 얇은 도우가 적당히 조화를 이루어서 짜지 않고 기분 좋게 먹을 수 있게 해주었씁니다.

 

그리고 중간 중간에 들어있는 할라피뇨가 생각보다 큰 역할을 해줍니다. 청양고추하고는 다른 할라피뇨 특유의 짭쪼름한 감칠맛이 있는 매콤한 맛이 불고기의 단짠 소스와 궁합이 상당히 좋습니다.

 

불고기를 요리로 먹을 때 밥과 함께 먹으면 항상 김치를 같이 먹듯이 할라피뇨가 그 역할을 제대로 해서 입 안에 남는 느끼할 수 있는 요소를 깔끔하게 정리해주네요.

 


 

두 번째는 바베큐 치킨 맛입니다.

 

우선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개인적인 입맛에는 전체 토핑 중에 가장 존재감이 덜 한 맛이었습니다.

 

우선 손에 한 조각을 들 때부터 지나친 수분으로 인해서 토핑이 많이 미끄러지고 흘러내리는 것이 좀 불편 했습니다.

 

수습해서 한 입에 먹어보면 (흘러내려서 베어먹기가 힘듭니다) 우선 느껴지는 것은 상큼한 맛입니다.

 

흥건한 수분이 토마토에서 나온 수분인 듯 새콤상큼한 맛이 입 안에 감돌고 그 다음은 부드러운 치킨이 씹히는데 바베큐의 느낌보다는 찜닭 안에 들어있는 다릿살 같은 식감입니다.

 

약간은 쫄깃한 느낌이 있으면서도 수분이 많아 부드럽게 씹히는 느낌인데 훈제 햄과도 비슷한 느낌입니다.

 

아무래도 바베큐 향이라고 입힌 향 때문에 훈제 햄과 비슷한 느낌이 오는 것 같은데 약간 쌈마이한 맛에 가깝습니다. 존재감도 많이 약해서 좀 이도저도 아닌 맛이 났습니다.

 

차라리 치킨 부분을 좀 더 큼지막하게 존재감을 시각부터 확실하게 임팩트를 주는 편이 낫지 않겠나 싶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세 번째로 먹은 토핑은 페퍼스테이크 입니다.

 

큼직큼직한 고기가 올라와있고 위에 스테이크소스로 보이는 검은 소스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원래 스테이크가 들어간 피자 류를 썩 좋아하진 않았습니다. 비싼 가격에 어정쩡한 고기.. 부드러운 스테이크가 아니라 질긴 스테이크 고기의 느낌이라 영 제 취향에 안 맞는 토핑이었습니다.

 

이번에 피자마루에서 먹어본 페퍼스테이크 토핑은 조금 달랐습니다. 어정쩡하게 프리미엄 고기 스타일로 하여 질긴 고기 느낌이 아니었고 약간 떡갈비 스타일로 다진 고기인 듯 질기지 않은 식감이 느껴집니다.

 

바베큐소스의 시큼짭짤한 맛은 역시 고기랑 잘 어울리는데 기존의 스테이크피자는 스테이크가 질겅질겅 씹히면서 오래 남아 나중에 느끼함이 강하게 느껴지는데 반해 이건 빨리 씹을 수 있으니 느끼함이 오는 타이밍이 짧게 끝납니다.

 


 

단면에서 보이듯이 꽤나 두툼한 고기가 들어있는데 부담스러운 느낌은 전혀 없었습니다. 전체적으로 고기도 꽤 많이 분포되어 있었습니다.

 

어설픈 고급화보다는 차라리 현실과 타협이 더 낫다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이 토핑이 베스트였습니다.

 


 

네 번째로 먹은 토핑은 그릴소시지입니다. 

 

소시지 조각 위로 콘과 피클이 군데 군데 올려져있고 칠리 베이스 소스?가 뿌려져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론 소시지를 좋아해서 기대를 했던 토핑이었습니다.

 

먹어본 결과 일단 소시지는 이름 대로 그릴로 구웠는지 촉촉한 스타일이 아니라 수분기가 조금 빠져서 쫀쫀해진 느낌의 소시지입니다.

 

고깃집에서 불판에 구워먹는 소시지를 조금 오버쿠킹 했을 때 약간 쫀득함이 강한 느낌의 소시지라고 하면 딱 맞는 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기대했던 스타일은 소시지의 짭짤한 맛과 도우의 담백함이 어우러진 가운데 억눌러져있던 소시지의 육즙과 새콤달콤한 소스의 조화였는데 흠 글쎄요..

 

소시지의 식감 자체는 괜찮았지만 나머지 토핑과의 조화가 애매합니다.

 

콘의 달달한 맛과 피클의 새콤한 맛은 육즙이 부족한 소시지로 인해서 짭조름한 맛이 부족하자 서로 따로 놀고 있습니다.

 

소스도 맛이 그리 강하지 않아 존재감이 약했고 결론적으로 딱히 매력을 느낄 수 없는 마이너한 조합이 되어 버렸습니다.

 

맛이 없진 않았지만 Best를 기대 했는데 보통의 어쩡정한 맛이 나와 실망감이 커졌다고 볼 수 있습니다.

 

 

마지막 다섯 번째 핫치킨 토핑입니다.

 

이건 뭐 워낙 흔한 스타일의 피자라 특별히 더 적을만한 것도 없습니다.

 

두 번째 토핑이었던 바베큐치킨과는 달리 직화로 구운 듯한 약간 텁텁한 치킨 살과 매콤한 불닭소스가 올려져 있습니다.

 

불향이 꽤 많이 나는 편이고 거의 신라면 정도의 맵기?가 느껴졌습니다. 

 

무난무난하게 먹을 수 있는 맛이었습니다.

 

전체적으로 안 좋은 평도 있긴 했지만 무난하게 먹을만한 피자입니다. 가격 대비 만족도는 괜찮은 편이구요.

 

약간 애매한 조합도 있긴 했지만 전체를 전부 고기를 넣었다는 점에서 가산점을 주고 싶고 페퍼스테이크가 아무래도 단가가 제일 비쌀 듯 한데 가운데로 배치하여 단가가 비싼 걸 양 가에 배치해서 토핑 양을 줄이는 꼼수도 쓰지 않은 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조금 더 개성을 확연하게 강조해주면 좀 더 좋은 피자가 되지 않을까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양한 고기 토핑을 좋아하면서 가성비 괜찮은 피자를 찾으신다면 '피자마루'의 육식공룡 피자를 한번 맛보셔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이 집 '피자마루 신정1호점'의 육식공룡피자는 3.2점 / 5점 드리겠습니다.

 

오늘도 방문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시고 댓글, 공감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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