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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한식, 달동] 달동 한식 '엄마와아들의 마미손식당' 본점

맛집 리뷰/배달 맛집

by 구스타프클림트 2021. 1. 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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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한식, 달동] 달동 한식 '엄마와아들의 마미손식당' 본점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곳은  '엄마와아들의 마미손식당' 본점의 바지락수제비(8,000원), 제육볶음(10,000원) 입니다.

 

평범한 한식이 끌려서 배민에서 주문 수 순으로 검색해보았습니다.

 

 

한식 부분에서 주문률 1위를 기록하는 곳이기에 믿고 주문해보았습니다. 리뷰이벤트로는 계란후라이 2개로 요청했습니다.

 

이상한건 네이버 상 마미손식당은 중구로 되어있는데 배민에 등록된 주소를 검색하니 '한수'라는 닭볶음탕 전문점이 나오는군요. 둘 다 서로 본점이라고 하는데 어디가 맞는지는 모르겠습니다.

 

주문해서 온 음식입니다. 먼저 밑반찬으로는 김치, 메추리알 장조림, 산고추 장아찌, 무장아찌 무침, 겉절이, 작은 국물이 보이고 리뷰이벤트인 계란프라이와 김가루도 보입니다.

 

먼저 김치와 겉절이를 먹어보았습니다. 겉절이는 말그대로 풋풋한 배추의 맛이 살아있는 겉절이인데 양념은 조금 짭짤한 편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불호라 평가를 잘 못하겠고 먹은 사람의 의견으로는 맛있었다 라고 합니다. 

 

김치는 겉절이와 반대로 시큼하게 익은 김치입니다. 전형적인 식당에서 먹는 익은 김치의 느낌입니다. 기본적으로는 익은 김치가 오고 수제비를 시켜서 겉절이가 온 점 참조 부탁드립니다.

 

메추리알장조림은 무난합니다. 약간 메추리알이 싱거운 느낌이 있긴 한데 다른 음식과의 조화를 생각했을 때 괜찮았습니다.

 

산고추 장아찌는 산고추가 약간 흐물흐물한 느낌이 있어서 개인적으로는 별로였고 무장아찌 무침은 오독오독한 무장아찌의 식감이 잘 살아있고 염도도 적당해서 괜찮았습니다.

 

국물은 상당히 담백합니다. 멸치 베이스의 육수 맛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어디까지나 전체적인 밸런스 조절용인듯 존재감이 약한 맛이었습니다.

계란프라이와 김가루는 나중을 위해 일단 아껴두었습니다.

먼저 제가 선택하지 않은 바지락수제비만 살짝 맛을 봅니다.

 

육수를 먼저 먹어보니 아까 먹었던 제육볶음용 국물과 같은 베이스의 육수인 것 같습니다. 매우 담백하고 깔끔한 국물 맛이 눈에 띕니다. 

 

국물에 계랸이 풀어져있는데도 깔끔한 맛을 내는 점이 좋았고 다음으로 수제비를 먹어보니 직접 손으로 바로 뜬 수제비였습니다. 식감은 쫄깃하고 너무 두껍지도 않고 괜찮았네요.

 

무난하게 괜찮은 깔끔한 맛의 수제비였습니다.

 

다음은 제가 주문한 제육볶음을 먹어보았습니다.

 

음식점들은 대부분 맛의 코드가 비슷한 경우가 많습니다. 간이 센 집은 대부분 메뉴들이 일괄적으로 짠 맛이 강한 편이 많고 담백한 맛인 집은 짠 메뉴가 거의 없고 하는 형식들이지요.

 

그래서 제육볶음도 부드러운 맛의 제육볶음인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입 안에 고기를 넣는 순간 상당히 자극적인 맛이 인상깊게 다가옵니다. 맵고 짠 맛이 강렬하게 밀고 들어오는데 예상 하지 못한 맛이라 더 자극적으로 느껴졌습니다. 

 

고기는 뒷다리살을 불고기용으로 하여 쓴 듯 한데 지방은 많지 않고 고기 두께는 얇은 편입니다.

 

자극적인 양념 맛으로 인해 지방이 없는 고기 특유의 텁텁한 맛이 거의 안느껴지고 양념의 수분으로 인해 퍽퍽한 맛도 없이 쫄깃한 식감이 괜찮아 손이 계속 가는 맛입니다.

 

같이 들어가 있는 양배추의 등의 채소에서 나온 수분과 꽤 많은 기름기가 고기를 촉촉하게 유지해줬고 센 불에 단시간에 볶았는지 불향도 조금 났습니다.

 

다음은 계란프라이와 김가루를 함께 하여 밥과 함께 비벼보았습니다.

계란프라이는 안쪽이 약~간 생노른자가 남아있는 반반숙 정도의 굽기였고 개인적으로는 조금만 더 반숙이었으면 좋았을 것 같았습니다.

 

잘 비벼주어 먹어보았습니다. 

 

일단 원래 제육볶음 자체에 기름기가 많은지라 밥과 함께 비비면서 밥알 하나하나에 기름기가 코팅되었습니다. 그로 인해 촉촉한 밥알이 완성되었고 자극적이고 진한 양념의 맛도 밥과 함께 하니 딱 적당한 정도가 되었습니다.

 

김가루는 존재감이 약해서 거의 느껴지지 않았고 계란의 담백한 맛도 맛의 조화에 큰 도움을 주네요.

 

식감 면에서도 재밌습니다. 양배추의 아삭함과 고기의 쫀쫀한 느낌과 밥알의 부드러움, 양념의 촉촉함이 뒤섞이니 여러가지 식감이 어우러지면서 질리지 않고 먹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후지살을 쓴 것 같은데 그래서 그런지 10,000원이란 가격에 비해 양이 꽤나 풍성합니다. 그로인해 밥에 비빌 때도 거의 고기 반 밥 반의 비율로 비빌 수 있었고 자연스레 가성비가 괜찮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렇게 먹고도 양이 반 정도 남아서 다음날 한번 더 먹을 수 있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무난하게 괜찮은 밥집 같습니다. 수제비는 정말 집에서 만든 것처럼 담백하고 깔끔한 맛이고 그것을 제외한 다른 음식은 제가 먹어본 제육볶음과 다음번에 먹어본 순두부찌개가 모두 자극적이고 칼칼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기에 괜찮은 편이었고 제육볶음의 경우는 기름기 많은 삼겹살이나 목살로 만든 제육볶음을 원하시는게 아니라 쫀쫀하고 지방없는 고기를 원하시는 분에게는 잘 맞으실 것 같습니다.

 

이 집의 장점은 집에서 만든 것 같은 수제비, 무난하게 칼칼하고 자극적인 다른 메뉴들 입니다.

 

이 집의 단점은 제육볶음은 기름진 부위를 좋아하는 분에게는 고기가 안 맞을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울산 한식 배달 전문점 '엄마와아들의 마미손식당'은 무난하게 한식을 배달시켜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드셔도 후회는 하지 않을 맛이라고 생각됩니다.

 

'엄마와아들의 마미손식당' 의 점수는 2.8점 / 5점 드리겠습니다.

 

연말 연휴 잘 보내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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