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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한국맛집, 브런치, 이태원] 이태원 브런치 전문점 '더베이커스테이블'

맛집 리뷰/기타지역 맛집

by 구스타프클림트 2021. 3. 18. 1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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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한국맛집, 브런치, 이태원] 이태원 브런치 전문점 '더베이커스테이블'

 

안녕하세요 오늘 포스팅할 곳은 서울 이태원에 위치한 브런치 전문점 '더베이커스테이블'입니다.

 

사실 방문한 건 17년도인데 리뷰 써놓은 걸 버리기가 아쉬워 지금이라도 올리게 되었습니다.

 

약 3~4년 정도 지난 기준이므로 그 점은 양해 부탁드립니다.

 

수요미식회에도 나왔었던 곳으로 독일식 빵과 브런치가 유명한 집이었습니다. 

 

이번에 주문한 메뉴는 오늘의 수프(7,000원), 더베이커스테이블(13,500원), 커리부어스트(16,500원), 비트버거 필스너(10,500원) 입니다. (2021년 현재 가격 기준)

먼저 나온 오늘의 수프는 토마토수프 였습니다. 

 

풍성하게 거품이 올려진 스타일에 위에는 마늘빵이 올려져 있었는데 토마토의 새콤한 맛이 있는 가운데 얼큰한 맛이 지배적이고 고소한 치즈?의 맛이 장식하고 있었습니다.

 

향 적으로 파슬리의 향이 매우 강했는데 베이스로 파마산치즈를 넣은 듯한 부드러운 맛이 잘 깔려있었습니다. 

 

부드러움과 얼큰한 맛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해장에 좋을것 같았습니다. 

 

마늘빵은 거품 위에 떠있는 지라 수분에 거의 젖지 않아 바삭한 맛이 잘 살아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토마토수프의 풍성한 맛과 바삭한 마늘빵의 식감이 조화로웠습니다.

다음은 메인 중 하나인 더베이커스테이블입니다. 

 

스크램블에그, 베이컨, 웨지감자, 소시지, 토마토로 구성되어 있었는데 하나하나가 빠지지않는 라인업이었습니다.

 

일단 첫 인상은 스크램블에그가 매우 훌륭했습니다. 포슬포슬하면서도 질척이지 않고 담백한 계란의 맛을 잘 살리는 스크램블에그의 표준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만 이어지는 베이컨은 너무 얇고 너무 짰습니다. 개인적으론 불호에 가까웠습니다.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통통하면서 육즙이 있는 베이컨을 좋아하는데 여긴 딱 정말 호텔 조식뷔페에 있는 베이컨 같은 느낌이었습니다.

 

다행히 다음인 웨지감자는 훌륭했습니다. 매우 바삭하게 구워졌고 속의 포슬포슬한 감자의 식감이 잘 살아있는 상태였습니다.

 

웨지감자 자체가 약간 간이 되어있어 따로 케찹은 안찍어도 되었습니다.

 

독일식이라 가장 기대가 컸던 소시지는 생각보단 실망이었습니다. 

 

일단 통통한 수제소시지이고 육향은 강한데 식감이 너무 둔탁한 느낌이었습니다. 원래 돈육 함유량이 높은 소시지에서 기대하는 탱글탱글한 식감이 전혀 없었습니다. 

 

고기 향만 느끼는 것이 좋을 듯 했습니다. 걱정했던 점인 짜지 않은 점은 좋았습니다. 

 

다음 메인 메뉴인 커리부어스트를 먹어봅니다. 

 

소시지 위에 커리가루가 뿌려져있고 케찹에 범벅이 되어있는 비쥬얼이었는데 웨지감자가 함께 나왔습니다. 

 

소시지를 먹어보면 일단 커리향이 매우 강합니다. 커리가루와 통후추가루도 뿌려져있어 매우 자극적인 향이라 입이 심심한 느낌이 전혀 들지않고 풍미가 그야말로 꽉꽉 채워져서 빈 틈이 하나도 없는 느낌입니다. 

 

베이커스테이블의 소시지와 같은 소시지인데 부족한 식감을 풍성한 향폭탄으로 채워지는 느낌이여서 그래도 조금 더 낫게 느껴졌습니다. 

 

여전히 웨지감자는 훌륭했고 같이 나오는 케찹마요에 찍으면 고소하면서도 부드러운 달콤함을 느낄 수 있고 커리케찹에 찍으면 강렬한 마치 불량식품을 먹는 듯 한 자극적인 맛을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습니다. 

함께 같이 먹었던 비트버거 맥주였는데 특징은 매우 깔끔한 맛이라는 점이었습니다.

 

탄산이 엄청 강하지도 않은데 잘 정돈된 맛이 입 안을 깨끗하게 정리해 줍니다. 목구멍을 넘어가는 필스너 특유의 깔끔하면서 쌉싸름한 맛이 매력적이었습니다.

 

요리와 함께 먹기 딱 좋은 맥주였습니다. 

 

전체적으로 센세이셔널하게 맛있는 정도는 아니지만 가성비 적으로 훌륭한 브런치 집이었습니다. 

 

같은 구성으로 이만원은 충분히 받을만한 집이 넘치는 가운데 조리적으로 거의 완벽하고 풍성한 양에 만원 초~중반대인 가격은 훌륭하다고 보여졌습니다. 

 

제가 갔을 때 종업원분은 외국인이었는데 친절하고 한국어가 가능하니 겁먹지 말고 주문하셔도 될 것 같습니다.

 

이태원 브런치 전문점 [더베이커스테이블]의 장점은 저렴한 편인 가격 대비 빠지지않는 구성, 기본에 충실한 맛 입니다.

 

이 곳의 단점은 소시지가 생각보다 맛이 별로였다는 점 입니다.

 

이태원 브런치 전문점 [더베이커스테이블]의 점수는 3.1점 / 5점 드리겠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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