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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한국맛집, 굴국밥, 해물된장찌개, 거제 한화 벨버디어] 거제 벨버디어 고메이 푸드코트 '통영불곰', '양지바위횟집'

맛집 리뷰/기타지역 맛집

by 구스타프클림트 2021. 2. 16.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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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한국맛집, 굴국밥, 해물된장찌개, 거제 한화 벨버디어] 거제 벨버디어 고메이 푸드코트 '통영불곰', '양지바위횟집'

 

안녕하세요! 오늘 리뷰할 것은 벨버디어 시리즈의 세 번째이자 아침 식사였던 통영불곰의 굴국밥(13,900원), 양지바위횟집의 해물된장찌개(10,000원) 입니다.

 

먼저 전 날 마셨던 술의 해장을 위해 먹었던 통영불곰의 굴국밥 입니다. 

 

사실 굴국밥의 가격이 13,900원이라 엄청 기대가 컸습니다. 거제도라 하면 국내 굴 산지 중 가장 큰 거제,통영의 한 축이고 가게 이름이 통영불곰이니 통영의 유명 식당인 것 같아 두근두근 하는 마음을 진정시키며 포장해왔습니다.

 

구성은 밥, 굴국밥, 새우젓, 미역줄기볶음, 배추김치, 애호박버섯볶음 입니다. 

 

일단 제가 여태 먹어봤던 굴국밥은 대부분 밥과 함께 끓이는 방식으로 나오는데 따로 나왔고 새우젓이 나온 점이 특이했습니다.

 

미역줄기볶음과 애호박버섯볶음은 간이 약한 편으로 담백한 맛이었고 배추김치는 완전 생김치였습니다. 그래서 김치는 손이 가질 않았습니다.

 


메인인 굴국밥을 먹어봅니다.

 

우선 맑은 스타일의 굴국밥인데 부추와 콩나물, 대파, 미역, 고추, 굴이 들어있고 뒤적여보니 굴은 사진의 크기의 굴이 약 8개 정도 들어있었습니다.

 

일단 여기서부터 마음에 안들었습니다. 굴국밥이 가격이 13,900원이면 상당히 비싼 축입니다. 일반적으로 굴국밥 하면 7~8천원 정도의 가격에 사실 굴도 이것보다 더 많이 들어있습니다.

 

그런데 13,900원짜리 굴국밥에 굴이 8개 밖에 안들었다니.. 그렇다고 다른 무슨 비싼 재료가 들어있는 것도 아니고 반찬이 엄청 화려한 것도 아니었습니다. 

 

음식이 정말 정말 제대로 맛있지 않고서는 절대 만족스러울 수가 없는 가격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도 맛있을 수 있으니까 기대를 버리진 않고 국물부터 한 숟가락 떠먹어 보았습니다.

 

하... 정말 먹는 순간 이런 느낌이었습니다. 우선 개인적인 취향을 말씀드리자면 전 얼큰한 굴국밥 스타일도 좋아하고 깔끔한 굴국도 좋아하는 편입니다.

 

여기 통영불곰의 굴국밥은 깔끔한 굴국 스타일이었는데 매우 맑고 깔끔한 맛이었습니다. 

 

부추 특유의 약간 쎄한 향미와 콩나물에서 나오는 시원한 맛이 주가 이루면서 미역에서 나온 감칠맛과 굴에서 배어난 은은한 바다향이 섞이는 느낌입니다.

 

그런데 말입니다. 이게 과연 13,900원짜리 굴국밥에서 느끼고 만족해야할 수준이냐고 말하면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절대 No 라고 말 할 수 있었습니다.

 

새우젓이 들어가면 나아질까 하여 새우젓을 넣어봤지만 약간의 짭짤함 빼고는 크게 달라지는 점이 없었습니다.

 

안에 들어있는 굴을 먹어보니 굴 자체는 크기도 작지 않고 살도 쫄깃하니 탄력이 살아있는 것이 선도 자체는 괜찮은 듯 합니다.

 

그런데 굴이 여덟개라니요. 같이 들어있는 콩나물, 대파, 부추, 미역의 가격 대와 굴의 가격대를 합해서 생각해봐도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가성비였습니다.

 

밥을 말아서 먹어봐도 뭔가 깔끔한 맛의 국물과 밥이 그닥 조화로운 느낌이 들지 않았습니다.

 

맛 자체가 제 스타일이 아니라 먹다 먹다 결국 절반 정도는 남기게 되었습니다.

 

이런 깔끔한 스타일의 굴국밥을 좋아하실 분도 분명 있으실거고 드셔보신 분 중에 내가 먹기엔 맛있었는데 왜 이렇게 안 좋은 말만 썼느냐고 하시는 분도 있으실 겁니다만 어디까지나 이 블로그에는 제 개인적인 입 맛을 기준으로 쓰는 것이라는 점을 다시 한번 말씀드립니다.

 

그리고 아무리 생각해봐도 가성비 면에서 너무 꽝인 것 같습니다. 이 가격이면 그냥 굴국밥 집에서 굴국밥을 두개는 시킬 수 있는 가격인데 말이죠..

 

전체적으로 제 입맛에는 맞지 않고 가성비 면에서도 이해가 안되는 통영불곰의 굴국밥이었습니다.

 

통영불곰의 굴국밥의 점수는 1.5점 / 5점 드리겠습니다.

 

다음으로 양지바위횟집의 해물된장찌개 입니다.

 

일단 이 메뉴는 제가 시킨 것이 아니라 간단하게 맛만 보는 정도로 먹었습니다.

 

반찬은 햄콘샐러드와 김치, 애호박 나물?이었던가 한가지 나물이 있었고 김치는 생김치에 나머지 반찬 두가지는 맛을 보지 않았습니다.

 

사실 굴국밥 먹으면서 실망이 훅 커져서 약간 의욕을 잃은 상태였습니다.

 

된장찌개를 보면 큼직한 두부가 몇개 들어가있고 국물은 자작하기 보다는 꽤 넉넉한 느낌이 드는 점이 우선 보였습니다.

 

그 외에 새우, 애호박, 대파, 양파, 팽이버섯, 게 등이 들어있었던 것으로 기억을 합니다.

 

 

국물 맛을 보면 상당히 맛이 강렬했습니다.

 

거의 고깃집 된장찌개 스타일의 맛이라고 할 정도로 강렬한 감칠맛이었고 특징적으로는 단 맛이 꽤나 강하다는 점이었습니다. 

 

해물 특유의 짭짤한 맛과 시원한 맛이 어느 정도 공존 되어 있었고 달달 짭짤한 맛이 밥을 생각나게 했습니다.

 

밥하고 같이 먹기에 조합은 꽤 괜찮은 편이었는데 짠 맛이 강렬하다 보니 담백한 반찬을 조금만 더 챙겨주었으면 정말 괜찮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전체적으로 딱 포멀한 스타일의 된장찌개라 호불호가 많이 갈릴 것 같지 않고 부담없이 먹기에 좋은 것 같았습니다.

 

양지바위횟집의 해물된장찌개의 점수는 2.5점 / 5점 드리겠습니다.

 

이상으로 벨버디어 '통영불곰'과 '양지바위횟집'의 리뷰를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좋은 하루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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