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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찜닭, 달동] 달동 찜닭 전문점 '두마리찜닭 두찜' 울산남구점 (Part. 1)

맛집 리뷰/배달 맛집

by 구스타프클림트 2021. 2. 5. 1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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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찜닭, 달동] 달동 찜닭 전문점 '두마리찜닭 두찜' 울산남구점 (Part. 1)

 

안녕하세요.

 

이번에 리뷰할 곳은 달동의 찜닭 전문점 '두마리찜닭 두찜' 울산남구점 입니다.

 

원래 찜닭을 주문하는 곳은 따로 있는데 5천원 쿠폰이 생겨 안그래도 찜닭 프랜차이즈 중 인기가 가장 많은 것 같길래 궁금하던 차에 주문해보게 되었습니다.

 

 

이 날 주문한 메뉴는 두마리 찜닭 프리미엄 세트로 빨간찜닭+로제찜닭(37,800원)으로 하며 빨간찜닭은 비조리 밀키트로 주문했습니다.

 

그에 따라 이번 리뷰는 2 파트로 나누어서 처음은 로제, 두 번째는 빨간찜닭으로 진행하게 됩니다.

 

옵션으로는 매운맛 정도는 각각 4단계, 2단계 매운맛으로 했고(일반찜닭은 맵기 단계가 5단계이고 로제찜닭은 3단계로 보통맛부터 시작합니다) 로제찜닭의 당면은 로제소스에 맞게 납작당면으로 변경했습니다.

 

리뷰이벤트로는 튀김어묵을 선택했습니다.

 

배달온 구성입니다. 로제찜닭과 치킨무, 콜라와 함께 볶음밥을 해먹을 수 있는 참기름과 김이 들어있었고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리뷰이벤트로 온 튀김어묵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빨간찜닭은 밀키트로 밀봉되어 있었습니다.

 

빨간찜닭은 다음날 먹기 위해 우선 냉장고로 직행했습니다.

 

치킨무는 아마 비트로 색을 낸 듯 합니다. 맛은 평범한 치킨무와 같습니다.

튀김어묵부터 먹어주었습니다. 5p가 들어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튀김어묵은 얇고 길쭉한 통통어묵이 노릇하게 튀겨져 있었는데 맛은 딱 알고 있는 그 어묵튀김 맛입니다. 약간 쫄깃쫄깃한 맛이 강한 편이어서 씹는 맛이 있었고 그냥 먹기엔 약간 느끼해서 찍어먹는 소스가 있었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다음은 메인인 로제찜닭으로 가봅니다.

 

로제는 이탈리아 중부를 대표하는 파스타 소스의 일종으로 토마토소스에 생크림이나 우유를 넣어서 만드는 소스입니다. 토마토의 빨간색과 우유나 생크림의 흰 색이 섞여 오묘한 장밋빛 색을 띈다고 하여 로제란 말이 붙었다고 합니다.

 

일단 색으로 보았을 때 오묘한 주황색의 로제소스의 색이 제대로 나있었고 일부러 주문한 납작당면이 실하게 올려져 있었습니다.

 

먼저 소스만 맛을 봅니다. 입 안에 들어왔을 때 가장 첫 느낌은 음? 생각보다 맵네? 입니다.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보다도 먼저 매콤한 맛이 코 끝을 때리는 듯한 느낌인데 불닭만큼 맵다 정도는 아니지만 열라면과 비슷한 수준의 매운 맛입니다. 매운 맛을 잘 못드시는 분이라면 속이 조금 쓰릴만한 정도입니다.

 

매운 맛에 어느정도 익숙해질 쯔음 비로소 크림소스의 고소한 맛이 느껴지는데 토마토소스의 영향으로 단순히 고소한 맛 뿐만 아니라 오묘한 상큼하려다가 만듯한 그 느낌도 생각보다 제대로 났습니다.

 

다음은 당면을 한번 먹어봅니다. 일반적인 둥근 당면보다 납작 당면이 아무래도 접촉면이 많은 만큼 소스를 흠뻑 머금고 올라와 선택이 잘못되지 않았음을 느끼게 해줍니다.

 

파스타 면으로 로제소스를 먹었을 때와 달리 담백한 맛은 부족해서 우리가 마치 국과 밥을 함께 먹듯 진한 맛과 담백한 맛의 조화는 없지만 당면 특유의 쫄깃쫄깃한 맛이 소스를 즐기는 동안 계속 식감을 즐길 수 있도록 해줍니다. 

 

더군다나 납작 당면이 좀 더 두꺼워서 일반 당면보다 좀 더 오래 쫄깃함이 살아있었습니다. 다만 한번씩 제대로 안씹고 삼키면 채 다 씹히지 않은 당면이 식도를 넘어가다 걸려서 켁켁거릴 수도 있는 점 유의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제가 그랬던 건 아닙니다. 정말로.

 

다음은 탐스런 닭다리를 먹어봅니다. 일단 닭다리로 보면 닭이 큰 닭은 아닙니다. 치킨용까지는 아니더라도 딱 그 바로 위 정도? 9~10호 정도의 사이즈로 보입니다.

 

살을 베어먹어보니 야들야들하니 식감도 촉촉한 정도도 괜찮습니다. 좀 작다는 점 빼고는 충분히 만족할 맛 입니다. 로제소스의 맛이 깊숙히 까지 배어있진 않았지만 그래도 농도가 진한 소스라 겉에 충분히 묻혀져 있었기에 특별히 따로 놀거나 하진 않았습니다.

 

다음으로는 이 집엔 닭목이 있었습니다! 간혹 가다 프랜차이즈 닭 관련 음식점에서는 목을 빼놓는 천인공노할 경우가 있는데 다행히 두찜은 목이 있었습니다. 근본이 있는 브랜드네요.

 

고기가 아닌 것들도 먹어봅니다. 먼저 감자인 줄 알고 먹었는데 어랍쇼 감자가 아니라 고구마였습니다. 어쩐지 엄청나게 달더라니..

 

개인적으론 찜에 고구마가 들어가는 것을 극혐하는 편이라 썩 좋진 않았지만 고구마 자체에 집중하자면 정말 맛있는 고구마였습니다. 감히 꿀고구마라고 불러도 부족하지 않을 정도의 극도의 단 맛은 머리 끝까지 당이 충전되는 느낌을 줄 정도였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그 단맛이 너무 강한 관계로 오히려 찜의 맛과는 따로 노는 점이 강했지만요. 고구마의 단 맛에 소스고 뭐고 다른건 전혀 안느껴질 정도였습니다.

 

고구마의 단 맛을 좋아하는 여성분들께는 매우 어필할 수 있는 포인트 였습니다. 진짜 꿀에 절여놓은거 아닌가하고 의심될 정도였습니다.

 

다음으로는 진짜 감자를 먹어보았는데 감자가 음.... 개인적으로는 실망이었습니다. 감자가 완전 푹 익어서 포슬포슬하게 부드러운 그 식감과 촉촉한 양념이 어우러지는 것을 좋아합니다만 이 감자는 약간 설익은 듯한 서걱서걱한 식감을 가지고 있었고 특별히 소스와 어우러지지도 않았습니다. 

 

고구마만큼 촉촉했다면 좋았을 텐데 그에 절반도 못미쳐서 더더욱 실망스러웠던 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난 김에 아까 소스를 찍어먹으면 좋았겠다고 생각했던 튀김어묵을 찍어먹어보았는데 음... 이건 별로 안 어울리는군요. 로제소스의 고소한 맛 가운데에 어묵의 비릿한 맛이 튀어서 역한 느낌이 들었습니다. 그냥 어묵은 머스타드 소스에 찍어 드세요. 

 

이 외에도 양파나 대파 등도 있었지만 그냥 푹 익어서 물컹물컹한 정도여서 딱히 따로 쓸 정도는 아니었고 원래 밥을 볶거나 비비는 것을 좋아하지만 로제소스에 비빈 밥은 그닥 끌리지 않았고 특별히 어울리지도 않는 것 같아서 다음 빨간 찜닭으로 패스하였습니다.

 

일단 오늘의 첫 리뷰는 로제찜닭 까지만 하겠습니다. 

 

로제찜닭을 전체적으로 돌아보자면 의외로 제대로 맛을 냈던 로제소스와 강렬했던 매운 맛이 인상적이었고 한번쯤 먹어볼만 하지 않나 싶었습니다.

 

우선 총괄적인 평은 Part.2에서 하겠고 로제찜닭의 점수를 매기자면 2.5점 / 5점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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